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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ICT '방향' 모색…DCC2012 개막


정책 방향부터 기술-산업 트렌드까지 한 눈에 조망

[강은성기자] "지금은 정부가 선도할 수 없는 스마트 시대를 맞고 있다. 자유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김동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장은 스마트 시대의 정부 역할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차기 정부 ICT 거버넌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김동욱 원장의 주장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과거에는 초고속인터넷 망을 확장하는 등 인프라 확대가 중요한 정부 역할이었다면, 스마트 시대를 맞은 지금 정부의 역할은 창의적인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는 시각이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최근 ICT 시장의 트렌드를 짚어보고 정책방향성을 한눈에 가늠해 볼 수 있는 '디지털커뮤니케이션 2012' 행사가 아이뉴스24 주최로 20일 서울 강남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모바일 환경 변화와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라는 주제로 총 3개 트랙, 18개 세션에서 다양한 강의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김동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LTE 선두주자인 LG유플러스의 김선태 전무, 스마트시대의 '키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삼성전자의 박재현 상무가 기조강연을 이어갔다.

특히 최근 이어진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분쟁을 짚어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특허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특허전쟁'의 저자인 정우성 변리사도 기조강연을 맡았다.

이창호 아이뉴스24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의 ICT는 어느때보다 급격한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정책과 정부 조직면에서도 거대한 변화의 요구에 직면해 있으며 산업에서도 '생존'을 위한 변화를 헤쳐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이뉴스24는 DCC2012를 통해 정부의 역할부터 산업 흐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이를 통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정부의 움직임에 맞춰 기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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