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의 신형 싼타페가 미국에서 최고의 잔존가치를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14일 미국 최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업체인 ALG社가 최근 발표한 3년 후 잔존가치 평가에서 최근 현지 시장에 출시된 신형 싼타페가 56.8%의 동급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ALG(Automotive Lease Guide)社는 지난 1964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 설립된 중고차 잔존가치 전문 평가업체이며, 잔존가치(Residual Value)는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산정한 것으로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중고차 가격도 높게 형성돼 신차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에 신형 싼타페가 받은 잔존가치율은 기존 싼타페가 받은 44.8%보다 10%이상 높은 것이다.
또한 이번 평가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바루의 아웃백이 55.6%, 토요타 벤자가 55.1%, 포드 익스플로러가 51.5% 등을 각각 받았으며, 이번에 평가된 중형 SUV 2013년형의 전체 평균은 51.4%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신형 싼타페의 높은 잔존가치는 최고의 품질을 위해 그동안 꾸준히 펼쳐 온 품질경영의 성과"라며 "신형 싼타페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입은 물론 초기 판매 증가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미국에서 2년 연속 잔존가치상을 수상했고, 신형 그랜저(미국명 아제라)도 대형차 잔존가치 1위에 오른 바 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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