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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 기술 한눈에' 스플렁크 유저 콘퍼런스 개막


설리반 스플렁크 회장 "최고의 빅데이터 활용 방안 소개"

[김관용기자]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인 스플렁크의 제3회 월드와이드 유저 콘퍼런스가 사흘간의 일정으로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비욘드IT ▲스플렁크 포 빅데이터 ▲커스터마이징 스플렁크 ▲디플로잉 스플렁크 ▲디벨롭핑 온 스플렁크 ▲인사이드 스플렁크 ▲유징 스플렁크 ▲클라우드 & 버추얼라이제이션의 8개 트랙에서 100여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바클레이즈(Barclays), 시스코(Cisco), 엣지(Etsy), 엑스트라홉(Extrahop), NPR, 오토 그룹(Otto Group), 스위스로그(SwissLog), 타겟(Target), 유니언 뱅크(Union Bank) 등 30여개의 고객사가 스플렁크를 통한 빅데이터 활용 사례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프리 설리반 스플렁크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인터넷으로 연결된 의료 장비를 통한 데이터 분석으로 환자 치료를 개선하는 방법과 에너지 수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기 위해 센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 글로벌 기업에서 스플렁크 소프트웨어를 보안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사용 하는 법 등에 대해 소개할 것"이라고 행사를 소개했다.

그는 "고객들은 애플리케이션 관리와 IT운영, 비즈니스 분석,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준수, 머신 데이터의 새로운 산업 활용 등에서 스플렁크 제품 설치 후 높은 투자수익(ROI)을 기록했다"면서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스플렁크 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스플렁크 활용 방안에 대해 배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플렁크 5.0' 등 신제품 발표

고프리 설리반 회장은 이 자리에서 베타버전 수준인 새로운 '스플렁크 5.0'을 발표했다.

5.0 버전의 특징은 데이터의 클러스터링을 통해 인덱스를 가속화 했다는 것. 이날 시연에서는 4.3 버전에서 1분여가 넘게 걸리는 트위터 색인 작업이 5.0 버전에서는 1초만에 완료됐다.

현재 4.3 버전까지 출시된 스플렁크 소프트웨어는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 서버, 네트워크, 모바일 디바이스 등에서 생성되는 대량의 장비 데이터를 수집하고 색인(index) 처리하며 활용하도록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를 제공한다.

조용대 스플렁크 한국 담당 매니저는 "이번 5.0 제품이 발표되면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수집부터 인덱싱, 분석, 보고서까지의 IT분석 과정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플렁크는 어떤 기업?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플렁크는 지난 2004년 설립된 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으로 IT자원을 검색, 분석, 인덱싱하며 시스템의 취약한 부분이나 장애원인, 서비스 지연 요소 등을 쉽게 검색하고 분석하는 일을 해 왔다.

전 세계에서 400여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전세계 75개국에서 3천300여 곳 이상의 기업과 대학, 정부 기관들이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하고 있다.

올해 5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스플렁크는 시가총액이 33억 달러에 달하며, 지난 해 연매출은 1억2천만 달러였다.

국내에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공기관과 KT, LG유플러스, NEC 등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라스베가스(미국)=김관용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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