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휴렛팩커드(HP)가 성공한 애플 컴퓨터 디자인을 채용해 PC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IT매체 더넥스트웹은 HP가 애플 아이맥을 빼닮은 데스크톱PC '스펙터원(Spectre One)'을 선보였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P 스펙터원은 올인원형 데스크톱PC로 모니터와 본체가 일체화 되어 있다. 스펙터원은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아이맥 제품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HP는 아이맥의 디자인 장점을 그대로 스펙터원에 접목해 소비자 수요를 끌어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펙터원은 23.6인치 풀 HD 화면(본체 포함)에 무선 트랙패드, 무선 키보드로 구성되어 있다. 운용체제(OS)는 윈도8을 채택했다. 인텔 최신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으며 대용량 저장공간과 SSD 채택해 빠른 부팅 속도를 지원한다.
HP는 뛰어난 성능을 지닌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를 공급하며 세계 1위 PC제조사로 성장했으나 아이맥 등장 이후 디자인을 중시하는 시장 흐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HP는 이런 약점을 애플 아이맥 디자인 응용이라는 공격적인 방법으로 풀어나가려는 것.
HP는 새 올인원 PC를 11월 1천299달러에 판매한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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