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자생한방병원은 지난달 27~3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통증의학회(IASP)에서 '동작침법(MSAT)의 통증억제력'과 비수술 척추질환 치료 환자들의 3년 관찰결과' 등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만성통증 및 일반적인 요통에 대한 침의 효과는 인정받았지만, 침이 급성요통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었다.
이번에 병원 측이 학회에서 발표한 동작침법(MSAT)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침치료에 환자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더해 척추디스크에 의한 요통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생척추관절연구소(JSR)에서 자생의 비수술패키지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3년 간 추적연구를 실시한 결과, 수술권유를 받을 정도로 심한 경우라고 해도 비수술 치료 후 1~2개월 내에 큰 폭으로 통증감소가 나타났다.
치료 후 3년 간 통증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했고 환자들의 척추질환으로 인한 생활장애지수(ODI)도 크게 개선됐다.
이진호 자생척추관절연구소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동작침법은 양방의 진통제보다 우수한 통증 억제효과가 확인됐다"며 "서양의학자들 중심의 권위있는 학회에 한국 고유의 동작침법과 비수술치료법을 발표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학의 과학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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