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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윈도서버 2012로 클라우드 시장 주도권 잡을 터"


"사설·공용·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아우르는 '클라우드 OS'"

[김수연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가 새로운 서버 운영체제(OS) '윈도서버 2012'로 사설·공용·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는 4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 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윈도서버 2012' 출시를 알리고, 이를 클라우드 환경의 핵심 솔루션 역할을 할 '클라우드 OS'로 정의했다.

한국MS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김경윤 상무는 "MS는 1년에 10조 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고 이중 많은 부분을 클라우드 OS,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윈도서버 2012'는 MS가 처음으로 클라우드라는 개념을 밑바탕에 깔고 개발해 낸 OS"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MS가 '윈도서버 2012'의 최대 강점으로 내세운 것은 물리적 서버 환경과 사설·공용 클라우드 환경, 이들이 혼재하는 하이브리드 환경에 모두 적용 가능한 OS라는 점이다.

'윈도서버 2012'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작하는 응용 프로그램은 큰 규모의 사설 클라우드 환경에서 뿐 아니라 단독 서버 환경, 공용 클라우드인 윈도 애저 환경에서도 동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국MS 민경준 서버사업부 차장은 "사용자들은 '윈도서버 2012'라는 동일한 기술과 동일한 환경에서 사설 클라우드와 공용 클라우드, 물리적 서버 환경을 가동할 수 있다"며 "VM웨어는 사설 클라우드단에서 구글과 아마존은 공용 클라우드단에서 강점을 가지지만, 전체를 아우르는 것은 아직까지 '윈도서버 2012'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윈도서버 2012'에서 제공하는 응용 프로그램 개발 환경은 MS의 닷넷(.NET)과 PHP, 자바(JAVA) 등 이기종 환경까지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IT 관리자는 기존의 관리 기술을 손쉽게 새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할 수 있고 개발자는 새로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기존 개발 경험을 살릴 수 있다.

특히 한국MS는 '윈도서버 2012'에 포함된 가상화 기능인 '하이퍼브이'의 성능이 VM웨어의 가상화 솔루션 'v스피어 5.0'보다 앞서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MS에 따르면 '하이퍼브이'가 'v스피어 5.0'보다 가상머신(VM) 1대당 인식하는 CPU 코어 갯수, 클러스터를 구성할 수 있는 노드 갯수가 두 배 정도 많고, VM 1대가 지원하는 가상화 메모리 용량은 1TB로 동일하다.

민경준 차장은 "사설 클라우드 분야에서 지금까지 MS가 VM웨어를 따라가는 입장이었다면, '윈도서버 2012' 출시로 이러한 상황을 뒤엎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MS는 앞으로 x86 서버 시장 플레이어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어 '윈도서버 2012'가 탑재된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신회사, 호스팅 업체 등 등 호스팅이나 서버 인프라를 이용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클라우드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나겠다는 각오다.

김경윤 상무는 "'윈도서버 2012'는 클라우드 시대를 위해 탄생한 클라우드용 서버 OS"라며 "기업들은 최초·최고의 클라우드 OS인 '윈도서버 2012'로 기존에 투자한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MS가 보유한 사설·공용 클라우드 운용 기술, 서버 플랫폼 활용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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