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EMC 손잡고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동 공략

[김관용기자] 시스코코리아가 한국EMC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시스코코리아와 한국EMC는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맺고 4일 ▲주문 설계형 인프라 ▲검증된 레퍼런스 아키텍처 ▲사전 통합형 인프라 중 한가지 방안을 고객이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시스코코리아와 한국EMC는 고객들의 클라우드 구현을 가속화 할 새로운 조인트 레퍼런스 아키텍처인 '브이스펙스(VSPEX)' 제공과 함께 향상된 채널 파트너 인센티브 제도와 통합형 고객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시스코는 새로운 'CVD(Cisco Validated Designs)' 두 개를 브이스펙스 레퍼런스 아키텍처에 추가했다.

브이스펙스는 EMC의 VNX와 VNXe 스토리지 이외에 서버, 네트워크, 가상화 소프트웨어, 운영체제 등 모든 IT자원을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통합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이다. EMC는 현재까지 다양한 벤더의 제품을 조합해 최상의 성능을 내는 베스트 오브 브리드(best-of-breed) 모델 14개를 선보였다.

이번 시스코와의 협력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 아키텍처를 위한 EMC 브이스펙스용 시스코 솔루션'과 'VM웨어 V스피어 5.0 아키텍처를 위한 EMC 브이스펙스용 시스코 솔루션'을 추가한 것이다.

또한 양사는 전세계 브이스펙스 커뮤니티에 소속된 200여개 이상의 시스코와 EMC 채널 파트너들이 시스코 유니파이드 데이터센터와 함께 EMC 브이스펙스를 판매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스코코리아와 한국EMC는 파트너 지원을 위한 채널 인센티브 제도를 보완하고, 제품을 사용하는 브이스펙스 고객에게 강화된 기술 지원 정책인 기술지원 프레임워크를 구현할 예정이다.

장성호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시스코와 EMC는 고객들이 자신들의 데이터센터를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도록 도왔다"면서 "이제는 EMC가 새롭게 발표한 브이스펙스를 위한 CVD로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보장하고 브이스펙스 확산을 돕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양사는 브이스펙스 부문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최상의 레퍼런스 아키텍처와 기술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고객의 클라우드 구축 비용과 시간을 낮춰주는 최상의 협력 모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