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에릭슨이 라이벌인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사업부 인수가 유력시 되고 있다. 미국 통신장비업체와 인수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에릭슨이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에릭슨이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가 매각을 검토중인 업무지원시스템(Business Support Systems 이하 BSS)의 유력 인수업체로 거론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SS는 통신업체에 과금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에릭슨 외에도 미국 통신장비업체 암독스(Amdocs) 역시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노키아지멘스는 전체 인력의 25% 수준인 1만7천명에 대한 감원 등을 포함한 조직 슬림화 및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태. 이와 관련 BSS 사업부문 매각에 관한 계약이 임박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같은 노키아지멘스의 BSS에 대한 인수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에릭슨이 유리한 입지를 가져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릭슨은 앞서도 미국 업체 텔코디아(TELCORDIA)를 11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BSS 및 운영통합시스템(Operations Support Systems) 등 관련분야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실제 가트너에 따르면 에릭슨은 BSS 와 OSS 분야 매출 기준 세계 1위로 추정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기업솔루션 분야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에대해 에릭슨은 물론 노키아지멘스 등 해당업체는 공식적인 확인을 거부했다.
박영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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