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전자책 '크레마 터치' 예판 시작

[백나영기자]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가 9일부터 정전식 터치스크린과 클라우드 기능을 탑재한 초경량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터치(crema touch)'의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크레마 터치는 갓 뽑은 신선한 에스프레소에서 볼 수 있는 황금색 '크레마'처럼 독서에 풍미와 가치를 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자책. 국내 대형 온·오프라인서점 및 출판사들이 전자책 사업을 위해 공동 출자한 한국이퍼브에서 준비한 첫 공용 단말기다.

현재까지 국내에 출시된 전자책 단말기 중 유일하게 클라우드 기능을 구현해 와이파이를 이용해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읽던 페이지와 메모, 하이라이트, 책갈피를 연동할 수 있다.

한 손에 들고 읽기 쉬운 사이즈(172x120x11mm)로 디자인됐다. 시집 한 권보다 가벼운 무게(215g)로 최대 3천여권(내부저장공간 4GB)의 도서를 넣어 다닐 수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대기시간이 400시간 지속된다.

예스24는 3만권 이상의 체험판·무료도서와 최초의 전자책 밀리언셀러인 '그레이' 시리즈와 공지영 작가의 '의자놀이', '안철수의 생각' 등 베스트셀러를 포함한 총 6만권 이상의 전자책(eBook)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출판콘텐츠(KPC)가 제공하는 매달 2천권 이상의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신간도 만날 수 있다. 알라딘, 반디앤루니스의 전자책 콘텐츠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크레마 터치의 가격은 12만9천원이다.

한편 예스24는 예약 판매 기간 동안 단말기 구매하면 1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보유하고 있는 e잉크 단말기를 가져오는 모든 고객에게 2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