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기자] 한글과컴퓨터, 인프라웨어, 핸디소프트 등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전략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일 전망이다.
이들 전략 제품들은 기업들이 유로존 위기와 대선 이슈 등 불확실 요인이 상존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를 돌파해 나갈 '비장의 무기'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컴, 한컴오피스 안드로이드와 교육용 앱북으로 시장 돌파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한컴오피스 한글 에디션' 유니버셜 앱 안드로이드 버전과 교육·엔터프라이즈 콘텐츠를 활용한 앱북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컴오피스 한글 에디션' 유니버셜 앱은 '한컴오피스 한글 2010 SE'에 기반한 모바일 문서편집 프로그램으로 현재 아이폰, 아이패드용 제품만 출시돼 있다.하지만 올해 안으로 안드로이드 버전의 출시가 예고된 상태.한컴은 OS와 디바이스에 독립적인 '메타OS' 개념의 토털오피스라는 점을 앞세워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한컴의 오피스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 '한컴오피스 한글 iOS 에디션' 출시 이후 3개월간 5억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한 만큼, 안드로이드 버전 역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한컴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컴은 이와 함께 어학 강의 등 유명 강사의 강의를 담은 교육용 앱북(애플리케이션 형태의 전자책), K팝(K-POP)이나 방송 영상을 콘텐츠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앱 출시도 계획중이다.교육용 앱북의 스팩트럼을 어린이용에서 성인용으로 넓히고, 엔터테인먼트 앱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인프라웨어, B2C 전자책 '팔라우' 론칭
인프라웨어는 지난 상반기에 설립한 계열사 인프라웨어북스를 통해 오는 9월 아동용 전자책에 특화한 B2C 전자책 서비스 '팔라우'를 론칭한다.
이 회사는 '팔라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펍 3.0 기반 전자책 서비스'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펍은 다양한 콘텐츠를 전자책 형태로 제작할 때 활용되는 표준 기술로, 이펍 2.0의 경우, 텍스트 전자책을 만드는데 활용되며, 이펍 3.0은 인터랙티브한 전자책을 만드는데 활용된다.
인프라웨어는 팔라우로 이펍 2.0 기반 전자책 뿐 아니라 HTML5 기반의 인터랙티브 이펍 3.0 기술을 활용한 전자 그림책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핸디소프트, 그룹웨어와 UC 통합한 서비스 출시
게시판, 메일, 사내SNS 등 모든 협업 요소에 전화, 화상통화, 메신저 등 통합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연계된다는 게 이 서비스의 특징.
핸디소프트는 이 서비스를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태블릿, 스마트TV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중이다.이를 통해 고객에게 기존 업무 환경에서 진화한, 멀티미디어 중심의 지능형 협업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
핸디소프트는 금융권, 해외에 지사를 둔 글로벌 기업들, 각 지역에 사무소를 둔 공공기관 등을 해당 서비스 고객으로 확보해, 4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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