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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논란 속 차기이사 임명


이사장 연임 유력…최근 논란엔 "임명장 받으러 온 것"

[강현주기자] 김재우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현 이사장이 제 9기 방문진 이사에 재임명됐다.

14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광화문 청사에서 김재우 현 이사장 등 제 9기 방문진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이사들의 임기는 다음달 9일부터 3년간이다. 그동안 최고 연장자가 이사장이 되는 관례를 볼 때 김재우 현 이사장직 연임이 유력하다.

방문진 제 9기 신임이사는 권미혁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와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 원장, 김용철 세종대 석좌교수,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김충일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박천일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선동규 전 전주MBC 사장, 차기환 방문진 이사, 최강욱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 고영주 케이엘씨 대표변호사 등이다.

방문진이 MBC의 최대주주라는 점에서 김재철 MBC 현 사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임 방문진 이사들의 활동이 시작됨에 따라 김재철 사장의 진퇴 여부도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 일각에서는 김재우의 이사 연임은 김재철 사장의 임기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반발도 나오고 있다. 김재철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4년 2월까지다.

이계철 방통위원장은 "지난 1988년 방문진법 제정 이래 이번처럼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방문진 임원 선임에 집중된 적은 없었던것 같다"며 "MBC를 엄정하게 평가하고 그 공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의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역사상 유례 없었던 170일간의 MBC 파업은 사회 문화적으로 반향이 컸던 만큼 회복을 위해 그 이상의 치유기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재우 이사장은 최근 자신에 대해 불거진 논문표절 및 공금유용 등의 의혹들에 대해 묻는 기자들에게 "임명장을 받으로 왔다"며 답을 피했다.

강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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