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13일 전라남도 도청, 교육청과 '스마트 스쿨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스쿨'은 IT기기를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수업에 활용하고 학생별 맞춤 학습을 지원하는 미래형 교육 환경을 말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삼성전자는 전라남도 신안, 장흥 등의 초ㆍ중학교 총 여덟곳에 '스마트 스쿨 솔루션'과 '갤럭시노트 10.1' 584대, 대형 디스플레이 26대 등 총 13억원 상당의 기자재를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지원으로 약 550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보게 된다"며 "재원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기부금과 이와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출연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스마트 스쿨 솔루션'에는 ▲교사가 수업 시간표별 학습 자료를 등록해 학생과 함께 활용하는 학습관리시스템(LMS) ▲교실에서 화면공유, 협업, 개인지도, 퀴즈가 가능한 양방향 학습(IMS) ▲출석과 상·벌점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학생관리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특히 '스마트 스쿨 솔루션'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삼성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팀이 각 학교와 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교류와 후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교사와 학생들과 함께 필요한 응용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는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와 학부모 대상으로 자녀들의 올바른 정보기기 이용에 대한 설명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현철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연구팀과 함께 스마트 스쿨을 적용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인지능력 개발 관련 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 원기찬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와 임직원의 재능 기부를 통해 도서산간 지역의 어린이들이 도시 아이들 이상의 풍부한 교육 기회를 누리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스마트 스쿨' 구축뿐 아니라 중ㆍ고생 대상 임직원들의 진로 멘토링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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