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아마존이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 '클라우드 플레이어'를 오디오 기기로 확대해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아마존이 클라우드 플레이어를 소노스 무선 하이파이시스템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무선 스트리밍 음악 재생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 클라우드 플레이어는 킨들파이어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아이폰, 아이팟, 맥, 윈도PC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것을 가전기기로 확대한 것.
스티브 붐 아마존 디지털뮤직 부사장은 "고객들이 클라우드 플레이어를 소노스 시스템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시작때부터 요구해왔다"며 "이를 반영해 이번에 소노스를 지원하고 연말에는 더 많은 기기와 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플레이어는 클라우드 상에 개인취향 음악을 저장하고 여러 기기에서 이를 재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플레이어 이용자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으나 이미 수백만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최근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음악과 영화, TV쇼, e북, 게임 등을 경쟁사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개방 정책을 취하고 있다. 콘텐츠 생태계를 확산시켜 애플 아이튠스를 넘어서겠다는 것.
이번 클라우드 플레이어 가전기기 지원도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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