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NHN이 게임사업부문의 부진으로 지난 2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내놨다. 그러나 검색광고 및 디스플레이 광고는 호조세를 보였다.
9일 NHN(대표 김상헌) 2분기 매출액과 기타수익을 합친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9.6% 상승한 5천748억원, 당기순이익은 0.2% 상승한 1천14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1천495억원에 그쳤다.
NHN의 2분기 매출원별 비중은 ▲검색광고 53% ▲게임 24% ▲디스플레이광고 15% ▲기타 8%로 나타났다.
검색광고는 경기의 영향으로 클릭당광고단가(PPC)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으나 모바일 클릭 증가 등으로 전체 클릭수가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한 3천0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총선 효과와 고액 광고주 증가, 일본 광고 매출 기여로 전년동기 대비 17.6% 증가한 867억 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온라인 게임은 전년동기 대비 9.2%나 감소한 1천400억원에 그치며 실적 부진을 이끌었다.
기타 매출은 IT서비스 및 부동산 매출 증가와 함께 라인 스탬프 매출이 새로 포함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75.6% 증가한 441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4천827억원, 해외는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894억원에 달했다.
김상헌 NHN 대표는 "최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5천만 가입자 돌파 및 이와 연계된 다양한 채널 서비스 런칭, 모바일 홈 개편 등 NHN은 급변하는 모바일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광고 플랫폼 시범 서비스와 신규 게임 출시 등 모바일과 연계한 사업적 기회와 가치 제고를 통해 모바일 생태계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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