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 '캠프'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 5월 안드로이드 앱과 모바일웹으로 먼저 출시된 캠프는 오프라인 모임의 네트워크를 모바일에서 효과적으로 이어가는 신개념 커뮤니티 서비스다.
내 주소록에 저장된 지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을 초대해서 빠르게 개설할 수 있는 캠프는 조별 과제나 스터디를 위한 교류, 특정 주제에 대한 관심사 공유 등의 형태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또한 세미나 등 특정 장소에 모인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바로 캠프를 개설하고 '주변캠프'나 '범프 초대' 등의 기능을 이용해 바로 가입한 후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캠프에 작성한 글을 마이피플을 비롯한 모바일 메신저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 개설 현황을 보면 친목·모임, 스터디·팀플, 취미, 스타, IT, 반려동물, 스포츠·레저, 게임, 유머·재미, 여행, 패션·뷰티, 사회·정치 등 12개의 카테고리 중 '친목·모임'에 해당하는 캠프가 전체의 2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컨퍼런스나 음악 페스티벌, 영화제 등이 있을 때마다 현장 정보를 공유하는 캠프와 함께 참석한 사람들끼리 일정을 공유하는 캠프들이 개설됐다. 런던올림픽을 맞아 종목별 경기 일정과 관람 의견을 공유하는 캠프의 활동도 활발하다. 스터디나 동창회, 신입사원 동기모임 등 지인 위주의 캠프는 주로 비공개로 운영되고 있다.
다음 박도은 카페기획팀장은 "캠프의 안드로이드 앱이 출시된 이후 모바일 시대의 이용자들을 위해 최적화된 커뮤니티 서비스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최초의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를 선보였던 다음이 앞장서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원하는 모바일 커뮤니티 모델을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다음은 하반기 중 캠프의 PC웹 개편, 마이피플 및 다음 카페와의 연동 강화를 통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영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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