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SK텔레콤 정명훈이 14개월 연속 공인랭킹 1위 자리를 지키던 이영호를 밀어내고 e스포츠 공인 랭킹 1위에 올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일 8월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공인랭킹을 발표했다. 이번 랭킹에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7월 경기결과와 '티빙 스타리그 2012' 8강 및 4강, '2012 스타리그 듀얼토너먼트 시즌2' 오프라인 예선 및 본선 경기결과가 반영됐다.
정명훈은 1천230.8점을 기록하며 1천212.8점에 그친 이영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정명훈 이영호와의 스타리그 4강 맞대결에서 3대0으로 압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프로리그에서도 4승을 거두며 2승에 그친 이영호 보다 좋은 성적으로 많은 점수를 받았다.
3위는 스타리그 결승전에 오른 삼성전자 허영무가 차지했다. 허영무는 프로리그에서도 4승을 달성해 많은 점수를 차지하며 지난달보다 4단계 오른 3위에 올랐다. 만약 허영무가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정명훈을 꺾고 프로리그에서 동일한 성적을 거둘 경우 다음달에 랭킹 1위에 오를 수도 있다.
10위 이내 상위권에서는 차기 스타리그 듀얼 진출에 성공하고 프로리그에서 8승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SK텔레콤 정윤종이 무려 18단계나 순위 상승하며 6위에 올랐다. 프로리그에서 7승을 쓸어담은 8게임단 이제동도 11단계 순위 상승하며 8위로 오랜만에 10위권에 복귀했다.
한편 이달 랭킹부터는 스타크래프트2로 치러지는 차기 스타리그가 공식대회로 인정된다.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이 아닌 MVP 박수호, IM 임재덕과 정종현, SK게이밍 장민철, NS호서 강초원, 프나틱 김학수, 스타테일 원이삭, 프라임 이정훈 등 8명의 선수가 나란히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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