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연내 800호점을 오픈하고, 내년에는 1천호점을 오픈할 것입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는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식당에서 700호점 오픈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문 대표는 "6개월 사이 100호점을 오픈하며 700호점까지 오픈했다. 이 같은 성장은 지난 2001년 1호점 오픈 이후 매장 중 단 한곳도 적자 매장이 없을 정도로 점주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2013년 1천호점 오픈을 목표로 매장수로서만 앞서가겠다는 것이 아닌 매장수와 함께 적은 비용에도 소득이나 업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 매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아울러 해외 진출에 대한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국내 시장은 언젠가 포화되겠지만 커피전문점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 대표는 미국, 중국, 베트남 등을 둘러보며 해외 진출에 대한 사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 해외 1호점 오픈 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중순에는 스틱 원두커피인 '비니스트 25'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이디야 커피연구소가 동결건조한 원두와 생두를 혼합해 개발했다. 가격은 스타벅스 '비아'의 절반 수준인 500원으로 책정했다.
문 대표는 "'비니스트 25'는 국내 커피전문점으로 최초로 선보이는 스틱 원두커피이다. 오랜 커피전문점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었고, 경쟁 제품들과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우위를 점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001년 중앙대 1호점을 오픈한 이디야커피는 31일 묵동자이점에 700호점을 오픈했다. 묵동자이 700호점은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으로 7호선 먹골역 인근 묵동자이 주상복합 아파트 내 입점해 있다.
정은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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