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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클라우드 게임' 연내 100개 서비스


게임전용 오픈마켓 'C-games'를 통해 다운로드 없이 플레이

[이부연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18일 서울 삼성동에서 사업 설명회를 갖고 LTE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이승훈 회장, 대만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 제공업체 유비투스 웨슬리 쿠오(Wesley Kuo) 사장, 그래픽 칩셋 제조업체 엔비디아 필 아이슬러(Phil Eisler) 본부장등이 공동 참석해 사업에 대한 설명을 함께 진행했다.

클라우드 게임은 다운로드나 설치가 필요없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되며 인터넷 인프라가 구축된 곳이면 어디서나 PC‧스마트폰‧IPTV 등 플랫폼에 구분없이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 서비스플랫폼사업부 전병욱 전무는 "클라우드게임은 다소 생소한 분야로 들리지만 유플러스와 퍼블리셔 등 모든 참가자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다는데서 의미가 있다"면서 "또한 클라우드 게임은 전국 LTE망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게임전용 오픈마켓 'C-games'를 시작한다. C-games' 누구나 게임을 등록하고 게임을 판매할 수 있으며, 18일 14개 게임 서비스를 시작으로 7월 중에는 30개, 연말까지는 100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전 전무는 "'C-games'는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서버에서 구현된 게임을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즐길 수 있게 한다"면서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콘솔게임들이 있지만 이들이 특정 하드웨어에서만 구동된다는 단점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의 경우 스마트폰에서 클라우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LTE 전용 'C-games' 애플리케이션(App.)을 U+앱마켓에서 제공하며 U+TV 고객을 위한 C-games 애플리케이션도 빠른 시일내에 제공할 예정이다.

PC 웹 형태의 'C-games'는 LG유플러스 가입자 뿐 아니라 타 통신사 가입자들도 이용 가능하도록 했으며, 2014년까지 모든 통신사의 LTE 스마트폰, 패드 및 스마트 TV용 오픈 플랫폼에서 동작할 수 있는 앱, 클라이언트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 "게임 생태계 발전에 기여"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게임시장을 창출함에 따라 게임 컨텐츠 유통혁신은 물론 게임 개발 생태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임 개발자들은 모바일, TV 등 스크린, 플랫폼별로 게임을 여러 버전으로 개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개발비용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소프트웨어 가상화 작업과 서로 다른 기기 특성에 따라 게임조작 UI를 디자인 할 수 있는 GDK(Game Development Kit)를 통해 쉽게 게임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

LG유플러스는 이외에도 ▲게임 이용자에게는 소프트웨어 코드도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불법 다운로드와 해킹으로부터 원천 봉쇄할 수 있다는 점 ▲ 불법 복제에 따른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들었다.

앞으로 LG유플러스와 유비투스,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클라우드 기반 N스크린 게임 개발 경진대회 개최는 물론 게임 개발자를 위한 포럼, 커뮤니티 운영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실행할 방침이다.

전 전무는 "클라우드 게임은 LG유플러스의 LTE전략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라면서 "LTE 시장의 혁신적인 변화를 다시 한번 견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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