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HTC가 하이앤드급 스마트폰뿐 아니라 보급형 스마트폰을 늦어도 오는 8월 국내에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근'이라 할 만큼 올해 들어 단 한 종의 외산폰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새로 출시될 스마트폰에 관심이 집중된다.
11일 HTC에 따르면 지난 4월 해외에 먼저 출시된 하이앤드급 스마트폰 '원X'를 국내 이동통신사 2곳을 비롯 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MVNO)를 통해서도 출시할 계획이다. '디자이어'와 같은 저가형 스마트폰도 비슷한 시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HTC 관계자는 "통신 사업자들과 출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시기가 미뤄진 감은 있지만 이른 시일 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X'는 쿼드코어 프로세서 '테그라3'에 최신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운영체제(OS), 1GB 램, 4.7인치 슈퍼LCD(1280x720), 1800mAh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세로 134.4, 가로 69.9, 두께 9.3mm에 무게는 130g으로 가벼운 편이다. 특히 이 스마트폰은 0.2초 간격으로 연사가 가능한 800만 화소 카메라로 출시 당시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08년 국내 진출한 HTC는 점유율 2%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한국법인 사장이 경질되기도 했다.
김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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