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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고용은 상고하저(上高下低)"


24차 위기관리대책회의서 밝혀…"일자리 창출 모멘텀 이어갈 터"

[정수남기자] 박재완(사진)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4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박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러시아의 대규모 홍수, 미국 동부지역의 폭염 등 세계 곳곳이 이상 기후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우리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뭄을 걱정했으나, 이제는 장마로 폭우와 장마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때 이른 폭염, 가뭄에 이은 장마 등 급격한 기상변화가 상시화됨에 따라 즉각 대응하는 대비체계가 필요하다"면서 "7월은 무덥고 비 오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관계 부처는 농산물 가격과 전력 수급의 안정적인 관리 등 날씨로 인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장관은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인용, "지난달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대비 36만5천명 늘면서 고용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고용지표도 개선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달 실적을 반영한 올 상반기 취업자는 45만명 증가해 반기별 실적 기준으로는 지난 2004년 45만6천명 이후 최대"라며 "향후 취업자 증가규모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고용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둔화되면서 상고하저(上高下低)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간 취업자 증가는 40만명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장관은 "일자리는 안정적 서민생활의 토대가 되고 최선의 복지정책인 만큼 정부는 지난 6월에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충실히 집행하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의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박 장관과 관계 부처 장관들은 ▲최근 중소기업 현황진단과 대응 ▲對중국 수출·내수시장 진출 확대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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