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19대 대선 슬로건을 '내 꿈이 이뤄어지는 나라'로 결정했다.
박근혜 캠프의 변추석 미디어 홍보본부장은 8일 서울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전 위원장의 정치철학과 평소 생각을 담았다"며 19대 대선 슬로건과 함께 심볼아이콘(PI·Presidential Identity)을 공개했다.
심볼 아이콘은 새누리당의 상징색인 빨간색의 말 풍선에 박 전 위원장의 성명 초청 'ㅂㄱㅎ'을 이용해 미소 띈 이모티콘 형태로 제작됐다. 별칭은 '국민의 행복 미소'다.
심볼 아이콘 제작은 한글·단순화·친숙함을 바탕으로 했다는 것이 변 본부장의 설명이다.
변 본부장은 "YS(김영삼 전 대통령), DY(김대중 전 대통령), MB(이명박 대통령) 등 대통령 호칭이 영문으로 돼있었으나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한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ㅂㄱㅎ'라는 한글을 사용했다"며 "그동안 지도자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사진, 이름, 캐리커처 등이 사용됐지만 디지털문화를 상징하고 젊은층에 다가가기 위해 이모티콘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심볼 아이콘의 형태는 인기 어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의 말풍선을 차용했다.
이날 공개된 슬로건과 심볼 아이콘은 당내 경선은 물론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본선에서도 활용할 방침이다.
정미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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