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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중견기업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


"하도급 개선·연구활동비 세제 부담 완화 등 추진"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3일 "국민들의 피부에 가장 와 닿는 실물경제란 바로 일자리 사정"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라디오 연설에서 "일자리와 지역 발전을 연계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개발해야겠다"며 "이런 맥락에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산출되는 인력과 수요를 잘 연결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알선하는 제도인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중앙과 지방이 소통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특히 고용부는 지자체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면서 컨설팅을 제공하고 추진실적을 평가해 우수 자치단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같은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지난 2010년 첫 시행됐고 현재(2012년4월) 전체 244개 자치단체의 95.9%인 234개의 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새누리당은 지역 일자리 공시제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대표는 특히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일자리와 청년들의 눈높이가 맞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한 뒤, "일자리 개수 못지 않게 우리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중견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며 "당정협의를 거쳐 2015년까지 중견기업 수를 3000개로 늘려 중견기업을 대폭 육성하고 총고용인원을 80만명에서 120만명으로 40만명 늘리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중견기업이 중소기업을 벗어나면 법인세율 차등 지원, 특별세액 감액을 비롯해 160여개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며 "새누리당도 '빨리 주고 늦게 받는' 기존 하도급 제도 개선과 연구활동비 세제 부담 완화를 포함한 중견기업 육성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영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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