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오는 2014년 부산에서 열리는 ICT 올림픽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주춧돌이 마련됐다.
준비조직 근거규정(대통령훈령)이 발령됨에 따라 관계당국이 제반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ITU 전권회의 개최 준비를 위한 '2014년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 준비위원회 및 준비기획단 규정(대통령훈령)'이 28일 제정·발령돼 7월1일부터 시행된다고 발표했다.
2014년 ITU 전권회의는 10월20일부터 11월7일까지 3주간에 걸쳐 부산시 벡스코에서 열린다. ITU 193개 회원국의 장차관급(150여 명) 대표단과 770여개 민간기관 참가자 3천여 명에 참가한다.
지난 2011년 부산시에 따르면 2014년 ITU 전권회의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3천여 억원의 직간접 경제적 효과와 함께 6천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제정된 대통령 훈령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분야 국제행사로서 'ICT 올림픽'이라 불리는 2014년 ITU 전권회의의 개최 준비에 필요한 범정부 준비위원회 및 준비기획단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훈령 제정에 따라 방통위는 전권회의뿐만 아니라 '월드 ICT 서미트', '최신 ICT 기술 전시회' 등의 동시개최도 함께 검토한다.
방통위는 우선 정부부처 차관급과 부산시 부시장 등이 참여하는 준비위원회(위원장 방통위 위원장)의 구성을 추진하고, 올 하반기 중 관계부처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하는 준비기획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ITU 전권회의 사전준비단'을 설치하고 하반기 범정부 공식 준비 조직의 출범에 대비할 것"이라며 "아시아 지역에서 20년만에 열리는 이번 ITU 전권회의를 세계 최고의 ICT 국제회의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