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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TR "BI 한우물 23년, 빅데이터 시대 제2의 도약"


이혁구 지사장 "빅데이터 시대에 적합한 BI 솔루션으로 승부"

[김수연기자] 1989년 회사 설립 이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솔루션이라는 한우물을 파 온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이하 MSTR)가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혁구 MSTR 코리아 대표는 "초창기부터 대용량 데이터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BI 아키텍처, 하둡 지원, 인메모리 분석 기술 적용,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등 이미 MSTR은 빅데이터 환경에서 선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둡을 포함한 모든 데이터 저장장치에서 MSTR의 BI 솔루션이 구동되도록 했다는 점, 이를 통해 비정형·정형 빅데이터에 대한 통합 분석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국내 이동통신사, 제조업체들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게 이 대표의 전략이다.

또한 이와 함께 MSTR이 개발한 페이스북 데이터 분석용 애플리케이션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아 성장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 "하둡 지원하는 BI 솔루션으로 빅데이터 시장 공략"

MSTR은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BI 솔루션 '마이크로스트레티지 9.2.1'를 주무기로, 빅데이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MSTR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9.2.1' 버전을 통해 처음으로 하둡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어플라이언스에 저장되는 정형 데이터와 하둡에 저장된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곳이 하둡,어플라이언스 어느 곳이 되건 모든 저장장치 위에서 BI 솔루션이 구동되도록 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 하둡을 지원하는 BI를 출시했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대량의 비정형 데이터를 즉시성 있게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MSTR BI 솔루션은 창립 초기부터 대용량 데이터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정형 데이터 분석 아키텍처에 비정형 데이터 분석 기능을 결합시켜 빅데이터 시대의 고객 요구에 안성맞춤인 제품으로 재탄생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MSTR은 BI 솔루션 사용자, 기업 내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엄청나게 늘어날 것을 가정하고 분석 아키텍처를 만들어 왔고 그런 점에서 빅데이터 시대에 맞는 아키텍처를 오랫동안 준비해 온 회사라고 할 수 있다"며 "하둡 데이터 분석 기술까지 추가해 빅데이터 시대의 강력한 무기를 보유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MSTR은 하둡 지원 기술과 함께, IT 관리자들이 기업 내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데이터를 메모리에 로딩해 보다 빠른 속도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메모리 분석 기술을 적용, 빠른 속도로 대량의 데이터가 생성되는 빅데이터 환경에 맞게 BI 솔루션을 업그레이드 했다.

이와 함께 텍스트마이닝 업체, 통계분석업체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 이들 업체들이 개발한 분석 모델을 활용한 비정형 데이터 분석 기능을 BI 솔루션에 추가해 가고 있다.

이 대표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9.2.1' 출시 이후 KT가 전사적으로 이를 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KT는 앞으로 빅데이터인 콜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에도 이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공장 생산관리시스템(MES) 데이터, 제품에서 발생하는 각종 시그널 데이터 등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제조업체와 콜데이터를 분석해야 하는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신규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 "또 하나의 무기 'SNS 데이터 분석 애플리케이션'"

페이스북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지난해부터 페이스북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을 개발·공급해 나가고 있는 것.

이 대표는 "MSTR은 SNS 선도업체인 페이스북의 글로벌 유저들이 생성하는 비정형 데이터들을 분석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함으로써, 신시장을 개척하려는 기업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MSTR은 페이스북 상의 데이터를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로 변환·저장해주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게이트웨이 포 페이스북',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로 변환·저장된 페이스북 데이터를 분석해주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위즈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빅데이터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BI 솔루션 '마이크로스트레티지 9.2.1', 페이스북 상의 데이터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지난해 대비 30%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 버지니아 주에 본사를 둔 MSTR은 한국, 싱가폴, 일본, 중국, 인도 등 전세계 23개국에서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2011년 총 수익은 전년 대비 24% 성장한 5억6천200만 달러다.

◆ 이혁구 지사장은?

이혁구 지사장은 지난 2007년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 지사장에 선임됐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에 합류하기 전에는 업무성과관리(BPM) 솔루션 업체인 한국하이페리온 지사장을 지냈으며, 한국BMC소프트웨어의 오픈 시스템 매니저, 한국유니시스의 세일즈 매니저로 일해 왔다.

김수연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최규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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