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3가 미국 등 본격적인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판매 첫날 물량이 동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AT&T와 스프린트, T모바일 등 통신업체가 21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S3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스프린트 등은 벌써 물량 부족 등을 겪고 있다고 씨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프린트는 이날부터 갤럭시S3를 판매하기로 했지만 이미 웹사이트에서는 16GB와 32GB 모델 모두 품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프린트측은 최근 고객들에게 "압도적인 수요와 제한된 물량으로 판매가 하루 이틀 늦어질 수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스프린트는 갤럭시S3 16GB 모델의 경우 199.99달러, 32GB 모델은 249.99달러에 약정판매하고 있다.
AT&T, 버라이즌 역시 스프린트와 같은 가격을 책정한 상태로 현재 예약주문만 가능한 상태다.
이날 판매를 시작한 T모바일은 다른 통신업체에 비해 비싼 값에 갤럭시S3를 판매하고 있는 경우.
T모바일은 2년약정 고객에게 50달러 리베이트를 제공키로 했지만 그럼에도 가격은 16GB 모델이 279.99달러, 32GB 모델이 329.99달러로 경쟁업체에 비해 높게 책정됐다. 현재 T모바일을 통해서는 갤럭시S3 구입이 가능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갤럭시S3는 공식 판매를 시작하기도 전에 예약주문만 9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전작 갤럭시S2의 인기를 뛰어넘는 히트행진을 예고한 상태.
애플의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등 잡음속에서 미국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S3가 최대시장인 이곳에서 돌풍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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