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원장이 20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가운데 '소통'과 '서비스 마인드'를 앞세운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KOCCA 소통 &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 달에 두 차례 이상 게임, 방송, 음악 등 콘텐츠 분야별 협·단체를 방문했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콘진원의 사업방식 개선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홍 원장은 현장 방문의 후속 조치를 직접 챙기며 피드백을 강조했다.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방문 후 홍 원장은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과 협의해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고, 그 결과 콘진원은 이달 중 약관조항 개선안을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 원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글로벌 콘텐츠, 스마트 KOCCA'라는 새로운 기관 비전을 제시하고 지난 달 4일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기존의 기능 중심조직도 장르 중심으로 바꾸는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콘텐츠종합지원센터'는 콘텐츠 산업 관련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기 위한 소통 창구로 활용된다.
한콘진은 향후 홍 원장의 지휘 아래 ▲미래성장 동력과 강소기업 육성 ▲K-pop 등 '한류' 확산 ▲콘텐츠산업 분야 금융지원제도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홍 원장은 "스마트 시대에 가장 창의적이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경청과 배려로 업계와 소통하고 무한 봉사하는 기관으로 거듭나 미래 세대들이 마음껏 꿈을 키우는 콘텐츠 복지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콘진은 지난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A등급(우수)을 받았다.
김영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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