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현대자동차가 1위에 올랐다.
국내 최대 중고차 전문 업체 SK엔카(대표 박성철)는 15일 성인남녀 1천516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안전한 자동차 브랜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국산차 브랜드와 수입차 브랜드에서 현대차가 1위(24.9%)로 선정됐으며, 국산차 브랜드에서도 현대차는 1위(50.7%)를 차지했다.
현대차를 선택한 응답자는 ▲가격대비 성능이 좋고 편안해서 내 가족을 안심하고 태울 수 있다 ▲수입차도 좋지만 국산차가 우리나라에 실정에 맞게 만들어졌다 ▲현대차의 안전성만큼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다 ▲이제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정도로 품질이 좋고 정비 서비스도 탁월하다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전체 2위와 수입차 1위는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각각 16.3%, 32.2%)가 차지했으며, 벤츠를 선택한 응답자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벤츠가 가장 안전하다 ▲안전신화의 대명사로 사랑 받은 차 ▲세계 자동차 기술을 선도하고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독일 명장들이 만든 벤츠가 최고다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이어 전체 순위에서 기아(12.8%), 아우디(9.9%), 볼보(9.8%) 등이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국산차 순위에서는 기아(26%), 쉐보레(11.3%), 쌍용(6.7%), 르노삼성(5.4%)이, 수입차 순위에서는 아우디(19.5%), 볼보(19.2%), BMW(17.4%), 폭스바겐(4.9%)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박홍규 SK엔카 이사는 "가족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차에서 국산차의 순위가 높게 나온 것은 현실적 구매의사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자동차는 안전성이 필수요소인 만큼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브랜드들의 가치가 앞으로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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