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호샤 사장 "최우선 순위는 고객과 임직원"

[정수남기자] "한국GM은 고객과 임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다."

7일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GM)에 따르면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최근 지방 사업장을 포함한 자사의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펼친 '경영목표와 핵심과제'를 공유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호샤 사장은 지난달 '한국GM 가족 대동한마당'에 참석해 임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보여줬으며 보령, 군산, 창원의 임직원 대상 경영현황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이날에는 부평 본사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현황설명회를 가졌다.

호샤 사장은 이날 자사의 경영현황설명회을 설명하면서 "본인과 같은 목적지를 향해 가는, 한 버스를 함께 탄 임직원들은 고객과 더불어 항상 최우선 순위에 있다"면서 "직원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수익을 개선하고, 발생한 수익이 세계 최고의 제품 개발과 생산을 위한 재투자로 연결돼 한국GM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적 조직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본인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등은 세계 최고 제품의 디자인, 생산·판매를 위한 소명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호샤 사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열린 커뮤니케이션, 임직원 신뢰, 문화의 다양성 존중 등 평소 실천해온 자신의 리더십을 소개하고 ▲고객을 중심으로 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신뢰 구축 ▲'품질이 제품을 판다' 슬로건 실천을 위한 최고의 제품 품질 확보 ▲ 회사의 지속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현금흐름 달성·수익성 향상 등을 강조하며 경영현황 전반에 대해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호샤 사장은 지난 3월 1일 취임 이후 임직원들과의 소통 경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웹채팅, 최고경영자(CEO) 메시지 발송, 현장 방문 등 임직원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 경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영현황설명회에는 지난 4월 차량이 폐차될 정도의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알페온의 뛰어난 안전성으로 부상을 당하지 않은 이광직(42세, 남) 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