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델이 HP에 이어 ARM 기반 서버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다.
IT분석매체 기가옴은 델이 ARM 기반 서버를 공개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델 서버 코퍼(Copper) 신모델은 ARM기반 쿼드코어 마블칩을 장착한 48개 시스템온칩(SoC)을 탑재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인텔칩 서버와 달리 ARM 라이선싱을 통해 생산된 다양한 칩을 활용해 구성할 수 있어 매우 경제적이다.
생산 단가도 낮을 뿐 아니라 전력소모도 매우 적다.
ARM 칩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주로 채택됐으나 HP을 통해 서버 제품에도 채택되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 환경이 구축되고 웹기반 서비스가 주류를 이루면서 고가의 x86 칩을 탑재한 클라언트 컴퓨터 대신에 저렴한 ARM 기반 서버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델도 이런 시장 가능성을 인지하고 ARM 기반 서버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 것.
델연구소와 텍사스 어드밴스트 컴퓨팅센터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ARM 칩이 하두프 클러스터와 웹 서버를 구축하는 데 기존 x86칩보다 더 많은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64비트 ARM 칩이 나와 서버시장의 ARM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은 ARM 서버가 2016년에 서버시장을 21%까지 장악할 것으로 예측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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