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코트라(사장 오영호)와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12'가 3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39개국 65개 발주기관 80여명과 국내 관심기업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해외 발주기관들은 공항, 항만, 철도 등의 건설 인프라, 발전 등 플랜트, 기타 신재생 에너지 등 전체 1천50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중 전후 복구 사업이 진행 중인 이라크는 서민주택 100만호 건설 사업을, 리비아는 간선철도와 트리폴리 지하철 프로젝트를, 카타르는 월드컵 관련 프로젝트 등을 각각 설명, 국내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들 발주처 담당자들은 오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국내 기업들과 일대일 상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프로젝트 참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코트라는 이날 행사에 최근 유럽발 금융위기로 유럽계 자금이 국내에서 이탈,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중동계 펀드를 다수 초청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건설 수요에만 치중하던 1차 중동 붐 때와는 달리 최근 2차 붐에는 지역별 차별화가 뚜렷하고 현지 수요도 다원화돼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환경변화를 충분히 감안해 진출전략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남부발전 컨소시움은 20MW 규모의 유휴 발전 내연설비를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전해 건설하는 양해각서(MOU)를 현지 발전社와 체결했다.
코트라는 러시아 사하공화국 외무부와 개발경험전수 사업을 위한 MOU도 맺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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