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기자] 대형 글로벌 기업의 소프트웨어(SW)가 전세계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력을 앞세운 국산 SW 제품이 국내 미들웨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티맥스소프트(대표 이종욱)는 IDC에서 최근 발표한 2011년 시장조사 자료에서 자사 미들웨어 소프트웨어(SW)인 '제우스(JEUS)'가 38.7%의 점유율로 국내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최근 한국IDC가 발표한 '한국 애플리케이션 서버 소프트웨어 플랫폼(ASSP) 2012-2016 전망과 분석, 2011년 리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들웨어 SW(ASSP)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2.5% 성장한 1천3억 원이었으며, 같은 기간 티맥스소프트는 '제우스'로 전년 대비 30.4% 성장한 약 38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티맥스소프트 측은 기존 고객의 추가 수요와 대규모 전략사업 수주, 성공적인 윈백(Winback), 유지보수 매출 증대가 이러한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티맥스소프트는 국민연금공단, 코스콤, 한화그룹 등 총 67개사 원백을 포함해 지난해에만 총 500여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했다.
또한 미들웨어 SW 제품 중심의 영업역량과 기술지원 인력을 확보한 점, 기술지원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여나간 점 등도 성장의 요인이 됐다는 게 티맥스소프트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2013년까지 '제우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50%로 끌어올리기 위해 오는 6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신제품 '제우스 버전 7'을 출시할 계획이다.
'자바 EE 6' 기술 기반의 '제우스 7'은 이전 버전보다 안정성과 효율성, 확장성 등이 강화된 제품으로, 향상된 클러스터링 기능과 관리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고 티맥스소프트 측은 설명했다.
이종욱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핵심 시스템 SW 분야인 미들웨어 시장에서 국산 제품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시장을 주도하는 경우는 전세계적으로 한국이 유일하다"며,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고객 서비스 강화로, 외산 제품과의 격차를 벌여 국내 미들웨어 SW 시장에서 '제우스'의 1위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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