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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 인수?…"페이스북도 스마트폰 만든다"


전직 애플 아이폰 기술자 고용 등 움직임…NYT

[워싱턴=박영례특파원] 구글과 페이스북의 경쟁이 스마트폰 시장으로 옮겨 붙을까.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를 통해 제조업진출을 본격화 한 가운데 구글과 경쟁해온 페이스북 역시 자체 스마트폰 개발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업체와 손잡고 선보인 페이스북 특화폰이 아니라 자체 브랜드로 개발 및 생산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필요한 인력확보에 나선 가운데 향후 이를 위해 리서치인모션(RIM)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돼 주목된다.

페이스북이 내년 자체 개발된 스마트폰 공개를 목표로 관련 인력확보 등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같은 계획하에 이미 대여섯명의 전직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담당 엔지니어 등 인력을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하드웨어뿐 아니라 페이스북폰을 위한 전문 디자인과 스타일, 내부작업에 필요한 인력 확보에도 나선 상태다.

◆성장성 둔화, "결국 스마트폰 생산" 가능성 타진

페이스북은 앞서도 스마트폰 업체와 기능을 특화시킨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에는 HTC와 손잡고 코드명 'Buffy'의 새로운 스마트폰을 개발중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별도의 하드웨어 엔지니어팀을 꾸리고 자체 스마트폰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것. 이같은 스마트폰 프로젝트는 마크 주커버그 CEO가 직접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의 성장동력을 모바일에서 찾고 있는 페이스북은 앱의 한계를 인식, 결국 스마트폰 생산 등 제조분야의 필요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페이스북은 OS는 물론 애플리케이션 개발, 하드웨어 제조까지 모바일 관련 전 분야에 관심이 있다는 뜻을 표명한 바 있다.

페이스북이 최근 앱스토어를 선보이고, 인스타그램 등 인기 애플리케이션을 인수한 것도 이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스마트폰 개발에 가세, 이를 통해 애플보다는 구글과 플랫폼, 모바일 광고 등에서 일전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IPO를 통해 16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한 페이스북으로서는 이를 위해 RIM 등 제조업체를 인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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