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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일본에 '메이플스토리' 모바일판 선보여


넥슨이 일본 모바일 게임 플랫폼 회사인 'GREE(그리)'를 통해 메이플스토리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히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모바일판인 '메이플스토리 용기 몬스터즈'를 그리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메이플스토리 용기 몬스터즈'는 캐릭터와 몬스터들이 카드가 되어 모험을 벌이는 형태로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카드 게임의 형태를 메이플스토리에 접목시켰다.

넥슨의 일본 모바일 시장 진출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6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스즈미야 하루미의 단결' 이라는 소셜네트워크 게임을 그리 플랫폼을 통해 출시했다. 이 게임은 일본에서 총 650만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히트 소설을 원작으로해 일본 업프론티어와 함께 공동 작업해 만든 야심작이었다. 그러나 성적이 좋지 않아 현재는 서비스가 종료됐다.

하지만 넥슨의 일본시장 도전은 계속됐다. 지난해 10월에는 디이엔에이의 게임 포털인 모바게를 통해 메이플스토리의 소셜게임판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그리라는 다른 플랫폼을 통해 올해 다시 일본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모바일은 강력한 게임 IP들은 상당수 가지고 있지만 이를 유통시킬 플랫폼이 마땅치 않다"면서 "이러한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 게임 플랫폼 회사와 협력을 통해 성장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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