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오는 23일 기존 한국방송광고공사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rea Broadcast Advertising Corporation)로 탈바꿈한다.
방송광고진흥공사는 자본금 3천억원 규모의 주식회사로, 정부가 전액 출자한다.
임원은 사장 1명을 포함해 이사 11명과 감사 1명을 둔다. 기존 한국방송광고공사에 속하는 모든 재산과 채권·채무 및 권리·의무도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부칙 제9조)에 따라 신공사로 포괄 승계된다.
공사의 정원은 286명으로 기존 304명에서 18명(6%)이 감소했다. SBS 광고판매 기능 폐지에 따른 영업인력과 관리·지원인력 부분은 감축됐다. 아울러 광고산업발전 등을 위한 신규 진흥사업과 케이블, IPTV 등 신규매체 대행영역 확대 등에 따른 인력 증원 요인이 반영됐다.
4본부 2실 7국 27팀 4지사로, 공사 측은 경쟁체제 전환에 따른 영업경쟁력 확보와 광고산업 진흥 및 균형발전을 위한 신규 진흥사업추진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KBS 영업1본부, MBC 영업 2본부 체제
기존 단일 영업본부를 KBS 등의 광고판매를 담당하는 영업1본부와 MBC 등의 광고판매를 담담하는 영업2본부 체제로 개편해 지상파 방송사별 책임 영업조직을 구축했다. 영업본부 내에는 케이블, IPTV 등 신규매체 광고판매와 중소방송사 광고판매 지원을 위한 인력을 보강했다.
또한 디지털 기반의 방송통신광고산업 육성 등 신규 진흥사업 수행을 위해 기존 공익사업본부를 확대 개편한 광고진흥본부를 신설했다. 기존 광고 연구·조사, 광고교육 등과 같은 진흥사업 외에 방송광고 제작산업 육성, 시청점유율 조사·검증, 광고표준화 사업 등을 추가로 수행하게 된다.
또 경영본부는 유사기능을 통폐합하는 등 경영효율성을 강화해 경영전략본부로 개편했다. 공사 출범식은 5월 23일 오후 6시30분 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호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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