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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새 CEO에 로스 레빈슨 부사장 선임


[안희권기자] 야후 이사회가 학력 위조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스콧 톰슨 최고경영자(CEO)를 해임하고 임시 CEO로 로스 레빈슨 부사장을 임명했다.

올싱스디지털 등 주요외신은 13일(현지시간)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야후 이사회는 이사회 회장도 새롭게 선임했다. 신임 회장에는 프레드 아모로소 임원이 임명됐다. 프레드 아모로소 신임 회장은 로이 보스톡을 대신해 이사회를 이끌 예정이다.

스콧 톰슨 CEO 해임은 이사회 주도권을 넣고 다툼을 벌여온 댄 로엡 서드포인트 CEO가 제기한 학력 위조 문제로 촉발됐다. 댄 로엡 CEO는 야후 이사회에 스콧 톰슨 CEO의 스톤힐대학 회계학과 컴퓨터공학 학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그의 해임과 로스 레빈슨 부사장의 대행체제를 요구했다.

야후 이사회가 댄 로엡 CEO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야후는 이로 인해 여섯번째 CEO를 맞게 됐다. 18년된 회사가 CEO를 6명이나 임명하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라고 더넥스트웹이 지적했다. 야후의 잦은 CEO 교체가 야후의 미래를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스콧 톰슨 CEO가 하차하면서 그가 주도한 야후의 알리바바 지분 매각이나 대규모 구조조정, 페이스북과 특허소송 등이 후폭풍을 받을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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