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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엔젤스, 9번째 투자처 '북잼'으로 낙점


전자출판 전문 벤처 북잼, 시장점유 70% 차지

[김영리기자]엔써즈, 틱톡 등 대박 스타트업을 키워낸 본엔젤스의 9번째 투자처가 낙점됐다.

초기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대표 장병규, 이하 본엔젤스)는 전자출판 전문벤처기업 북잼(대표 조한열)에 총 3억원을 투자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설립된 북잼은 푸른숲, 위즈덤하우스, 열린책들 등 국내 40여 개 주요 출판사와 계약하고 현재까지 100여권의 앱북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북잼은 단순 텍스트와 이미지만 제공하던 이펍(EPUB)이나 PDF 방식이 아닌 자체 개발한 BXP(Bookjam Extensible Publication) 포맷을 사용해 다양한 크기의 단말기를 지원하고 종이책에서 볼 수 있는 고품질의 레이아웃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한열 북잼 대표는 "경험 있는 본엔젤스와의 만남을 통해 초기 벤처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향후 아마존과 어깨를 겨룰 수 있는 글로벌 전자 출판사가 되도록 높은 기술력과 콘텐츠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본엔젤스 강석흔 이사는 "시장에 대한 비전과 기술력뿐만 아니라 회사를 구성하고 있는 팀에 대한 확신을 갖고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가능성 있는 업체들을 초기에 발굴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과 신규 시장으로 확대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영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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