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가 경제효과와 함께 일자리 창출 능력이 탁월한 국내 태양광산업의 재도약을 추진한다.
9일 지경부에 따르면 조석 차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관련 협회·태양광 밸류체인별 주요 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태양광 산업 재도약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업계 현안과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지원과 국내외 수요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의 저가 공세에 따른 공급과잉과 유럽의 보조금 축소, 경제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등 최근 태양광 업계의 위기요인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조 차관은 지난 2007년부터 2010년 태양광에너지 매출은 13.3배, 수출은 26.4배, 일자리는 7배 각각 증가했고, 태양광 설치용량도 세계 10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관련 업계는 최근 태양광 시장의 경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가격 하락, 재고 증가 등 어려움이 나타나고, 여기에 자본 제약이 심화됨에 따라 단기적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지경부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태양광 의무량 조기이행 등 산업화 기반시장 창출 ▲경쟁력 강화 해외 진출지원 ▲통합형 연구개발(R&D), 인력육성 지원 ▲신생산업 특화적인 금융제공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차관은 "지경부는 오는 2015년 세계 5대 태양광에너지 산업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동시에, 현 위기 극복을 위한 단기적이고 집중된 지원을 병행하겠다"며 "특히 이번 '태양광 산업 재도약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최근 침체에 빠진 태양광 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이번 대책이 태양광에 한정되지 않고, 풍력, 바이오 등 각 신재생에너지 원(源)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지속적으로 만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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