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올 들어 전체 주식시장에서 10대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이 작년보다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말부터 지난 4월말까지의 기간 동안 자산총액 상위 10대그룹 계열사들의 시가총액과 주가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7일 발표했다(우선주 포함).
공기업을 제외한 10대그룹은 삼성, 현대차, 한진, 현대중공업, SK, GS, POSCO, LG, 롯데, 한화 순이다.
전체 주식시장에서 10대그룹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59.21%로, 작년 말에 비해 3.24%p 증가했다. 10대그룹 전체의 시가총액은 737조1천77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4.72% 불어났다.
10대그룹 가운데 포스코, LG, 롯데, 한화를 제외한 6개 그룹의 시총은 모두 증가했다.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25.29%를 기록한 삼성이었다. 그 뒤를 현대차(17.51%), 한진(10.42%)이 이었다.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그룹도 삼성이다. 324조 7천612억원이었다. 이어 현대차(160조7천1113억원), LG(67조 4천154억원)의 순으로 집계됐다.
10대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이 주가가 오른 기업은 삼성중공업으로, 작년 말보다 49.46%나 뛰었다. 주가상승률 2위와 3위도 삼성그룹 계열사가 차지했다. 삼성전기(40.93%), 호텔신라(37.4%) 등이었다.
한편, 10대그룹 계열사 중 주가가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GS그룹의 코스모화학이었다. 33.9% 하락했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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