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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게임산업 진흥 위해 소매 걷었다


게임·차세대콘텐츠 본부 신설, 게임산업 지원 강화

[허준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소매를 걷어 붙였다. 한콘진은 4일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지원제작본부 산하 팀으로 있던 게임산업팀을 본부로 승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취임한 한콘진 홍상표 신임원장은 과거 기능 위주의 조직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 조직을 산업중심 지원체제로 개편했다. 게임산업팀은 차세테콘텐츠본부와 통합되면서 게임·차세대콘텐츠 본부로 확대 개편됐다.

홍상표 원장은 "기관의 지속발전 가능성을 확보하고 콘텐츠산업의 효율적 진흥을 위해 조직 기능을 개편했다"며 "콘텐츠산업은 보다 글로벌하게 발전되고 한콘진은 보다 스마트폰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개편되는 조직은 2실 5본부 1국 체제로 운영된다. 한콘진은 CT 개발본부, 게임·차세대 콘텐츠본부, 전락콘텐츠 본부, 비즈니스 지원본부, 인력기반 본부, 정책연구실, 경역기획실, 그리고 콘텐츠분쟁조정위사무국으로 나뉜다.

게임산업 진흥을 책임질 게임·차세대콘텐츠 본부에는 게임문화산업팀, 글로벌게임허브센터, 뉴플랫폼콘텐츠팀, 스마트콘텐츠센터가 속한다.

조직 개편 이후 실질적인 인사 이동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한콘진은 조만간 본부장급 인사이동을 통해 본부 책임자 및 팀원들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한콘진은 게임산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지만 진흥해야 할 중요 콘텐츠라는 입장을 확실히했다. 한콘진은 올해 게임사업육성을 위한 예산으로 약 210억원을 편성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업진흥업무를 총괄한 권택민 한콘진 부원장은 "게임산업이 부정적인 인식을 떨쳐내고 순기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능성게임같은 좋은 게임들에 대한 지원과 모바일게임 등 최근 각광받는 분야의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고객 중심의 원스톱 종합지원체계다. 한콘진은 금융, 산업정보, 법률, 수출 등의 상담과 자문 및 지원을 위한 콘텐츠종합지원센터를 5월 중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진출 업무와 한류 활성화 지원을 총괄하는 한류수출지원팀도 별도로 신설됐다.

홍상표 원장은 "오는 7일이면 한국콘텐츠진흥원 출범 3년을 맞는다"며 "그동안 5개 부처 통합을 위한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도약해야 하는 시기다. 한콘진의 다양한 진흥사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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