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국내 최초 LTE원칩 탑재 스마트폰 '베가레이서2'(사진)가 첫 선을 보였다.
팬택(대표 박병엽)은 3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최초 'LTE 원칩' 프로세서, 대화형 한국어 음성인식 동작 기능을 갖춘 LTE스마트폰 '베가레이서2'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011년 출시돼 국내에서 170만대 이상 판매한 스카이 스마트폰의 대표작 베가레이서의 후속작이다. 베가레이서2는 퀄컴의 1.5GHz 듀얼코어 스냅드래곤 'MSM8960'을 탑재했다. 베이스밴드칩(통신)과 CPU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하나로 합친 '원칩'으로 기존 분리형 칩에 비해 발열이 적고 배터리 소모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가레이서2는 4.8인치 HD(1280x720)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도 보다 향상된 베젤 기술을 적용해 기존 4.5인치 스마트폰보다 단말기 폭을 줄였다.
가로 68.9mm에 세로 132.4mm, 두께는 9.35mm다.
배터리 용량은 2천20mAh이다. 기존 스마트폰은 대개 1천800mAh대다. 현존하는 LTE 스마트폰 중 최대의 배터리 사용 시간과 효율을 제공하는 셈이다.
동영상 감상, 음악 감상, 통화에 소모하는 전력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전력 효율이 대폭 개선된 퀄컴의 '원칩' 프로세서를 통해 대기시간 245시간, 연속통화 9.5시간을 구현했다.
베가레이서2는 모션인식 기능뿐 아니라 대화형 음성인식 기능도 적용됐다. 음성으로 전화걸기, 메시지 보내기, SNS 업데이트, 사진 촬영 등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메라 앱을 실행하고 "하나, 둘, 셋, 김치" 등 특정 단어를 말하면 사진이 찍힌다.
최신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에 지상파DMB 기능도 지원한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두가지다.
팬택은 이번 신제품에 클라우드 서비스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와 N스크린 서비스 '베가 미디어 라이브', 게임 콘텐츠 앱스토어 '앱스 플레이'를 탑재하기도 했다.
베가레이서2는 다음 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기술경제학적 관점에서 폰의 생명력을 더 연장시키라는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담은 제품이 베가레이서2"라며 "최선을 다하고 온 힘과 온 마음을 다해서 최고의 만든 제품"이라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정소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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