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NHN 한게임이 신작 온라인게임들을 공개하며 게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게임은 최근 이은상 신임 본부장 내정자로의 변환을 예고하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내 신작게임 4종 이상을 선보이며 게임 배급 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게임이 연내 선보일 신작게임은 액션게임 던전스트라이커와 크리티카, 그리고 총싸움게임 메트로컨플릭트, 축구게임 위닝일레븐온라인이다. 장르도 다양한데다 유명 게임 개발업체들의 게임이 즐비해 성공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던전스트라이커와 크리티카는 액션게임 노하우를 쌓고 있는 게임 개발업체들의 게임이다. 던전스트라이커는 드래곤네스트로 이미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대만 등에서 성공신화를 써내려간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차기작이고 크리티카는 루니아전기의 올엠이 개발중인 게임이다.
던전스트라이커는 1초에 10번 공격할 수 있는 초스피드 액션과 한손으로도 조작할 수 있는 간단한 조작법, 그리고 직업이 완전히 바뀌는 전직시스템을 통해 캐릭터가 보다 강력해지는 재미요소 강화 등이 특징이다. 이미 1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크리티카는 개발기간만 6년이 넘게 걸렸을 정도로 올엠의 개발 노하우가 곳곳에 묻어나는 신작이다. 이미 중국 텐센트, 일본 게임온 등에 선수출 계약을 체결했을 정도로 게임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오는 24일부터 첫 비공개 테스트로 이용자들을 만난다.
위닝일레븐온라인은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 수많은 마니아 팬을 거느리고 있는 위닝일레븐의 온라인게임 버전이다. 위닝일레븐은 비디오게임 시리즈로 전세계 누적 판매량 7천만장을 넘어선 히트작이다.
업계는 위닝일레븐온라인이 피파온라인2가 독주하고 있는 온라인 축구게임 시장에 가장 강력한 경쟁작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첫 비공개 테스트가 실시될 예정이다.
한게임의 마지막 비밀병기는 총싸움게임 '메트로컨플릭트'. 메트로컨플릭트는 아바로 가장 현실감있는 온라인 총싸움게임을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레드덕의 개발력이 총동원된 게임이다.
올해 신작 4종 상용화에 돌입하면 웹보드게임 매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한게임의 매출 비중도 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게임은 이미 지난해 대작 게임 테라로 약 400~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한게임이 올해 공개하는 신작게임들은 시장에서 최소 월매출 10억원 이상은 벌어줄 수 있는 알짜 게임들이라는 평가가 많다"며 "성공적으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면 2013년에는 한게임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게임은 2013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게임들도 이미 대거 확보한 상황이다. 한게임은 라그나로크로 유명한 김학규 사단의 신작게임 프로젝트 R1을 비롯해 슬러거 개발사 와이즈캣의 차기작 '프로야구더팬, 엔씨소프트와 넥슨 출신 개발자들로 이루어진 개발사 엔비어스의 에오스 등으로 2013년을 정조준하고 있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