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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표 모바일TV 나온다


40~50개 채널 기반 실시간 채널 제공

[강은성기자, 강현주기자] SK텔레콤과 통신계열사들이 올 하반기부터 '모바일 TV'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그동안 '호핀' 서비스를 통해 동영상 이어보기 서비스를 제공한 적은 있으나 IPTV 콘텐츠를 활용한 실시간 모바일TV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SK브로드밴드미디어에 따르면 이 회사와 SK브로드밴드는 실시간 채널 방송을 포함한 모바일TV 서비스를 개발, 하반기부터 SK텔레콤 LTE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할 계획이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미디어 대표는 "SK텔레콤 LTE 서비스 가입자 대상으로 실시간 모바일TV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하반기부터 이 서비스를 직접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르면 7월부터 서비스 시작

SK텔레콤은 스마트폰 'n스크린' 서비스를 통신3사중 가장 먼저 선보였다. 지난 2011년 1월24일 출시한 '호핀'이 그 것으로, 즐겨보는 동영상을 스마트폰과 PC, TV 화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서비스였다.

그러나 호핀은 이용자들이 가장 즐겨보는 '실시간 TV'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KT의 올레TV나우와 LG유플러스의 'U+ HDTV'는 호핀보다 수개월이나 출발이 늦었지만 자사 IPTV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시장에서 비교적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SK텔레콤은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의 IPTV인 B TV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방송서비스를 모바일로 제공하는 새로운 모바일TV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모바일, TV, PC간 연동이 자유로운 n스크린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실시간채널을 강화한 모바일TV로 선보인다는 것. 지상파 프로그램 등을 포함해 인기도가 높은 순서로 40~50개 가량의 채널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미디어 대표는 "실시간 채널은 현재 100여개 이상이 제공되고 있지만 이중 고객들이 즐겨보는 채널은 30여개 정도, 많아봐야 40~50개 채널정도가 대부분"이라면서 "이처럼 고객들이 선호하는 채널을 중심으로 편성해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특히 "단순한 동영상 서비스가 아닌 '모바일TV'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네트워크가 뒷받침 돼야 하는데, SK텔레콤의 LTE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모바일TV 서비스가 결합하면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비록 경쟁사에 비해 한발 늦은 감은 있지만 SK텔레콤의 가입자 기반과 강력한 LTE 네트워크를 고려할 때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바일TV 서비스 출시일은 하반기 중으로 하되 가급적 빠른 시일 내로 모바일TV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르면 7월 'SK표' 모바일TV가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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