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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게임기업들 '상생'위해 중소기업 지원 나섰다


아이디어, 개발력 갖춘 중소기업과 파트너십 구축이 목표

[허준기자] 메이저 온라인게임업체들이 중소게임업체와의 '상생'을 강조하고 나섰다. 넥슨코리아와 NHN, 넷마블 등 메이저 게임업체들은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중소기업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게임 벤처의 창업과 성장을 돕기 위해 '넥슨앤파트너스센터'를 설립하고 입주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

다음달 중순 선릉역 인근에 문을 여는 이 센터는 약 1천평방미터(326평)로, 15명 규모 회사 두 곳과 10명 규모의 회사 세 곳 등 총 60여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다. 넥슨코리아는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관리비 등 제반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서민 넥슨코리아 대표는 "벤처로 시작한 넥슨이기에 벤처 기업에 필요한 것과 어려운 점들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센터를 시작으로 향후 더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N은 소셜게임 개발사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NHN은 연간 10개 게임 타이틀에 대해 총 15억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기 선정된 게임들은 무상으로 서버를 지원받고 포털 사이트 네이버 이용자의 게임기록, 소셜 그래프 등 마케팅 툴을 지원받는다.

또한 'PRE50+'로 불리는 특별한 시스템도 선보인다. NHN은 게임 오픈 후 분기별 매출 성과에 따라 수익을 선지급하는 형태로 개발사들이 서비스 운영 단계에서 겪는 자금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NHN 네이버 2서비스 이람 본부장은 "개발사와 NHN이 상생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면서 "NHN과 개발사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CJ E&M 넷마블은 아예 스마트폰게임 사업전략을 '상생'으로 잡았다. 넷마블은 스마트폰게임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게임 퍼블리싱 툴'을 선보였다.

이 툴은 넷마블이 기획단계부터 개발사와 시장 트랜드에 맞는 콘텐츠 개발 협의는 물론 효과적인 고객서비스(CS)관리, 안정적 서버 운영 등 성공적인 서비스 안착에 있어 핵심요소를 포괄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넷마블은 스마트폰 게임사업에 뛰어든 신생 개발사를 대상으로 이들의 개발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사업을 진행키로 하고 게임개발 펀드 조성도 적극 검토 중이다.

넷마블 스마트폰게임사업부 백영훈 본부장은 "퍼블리싱 툴은 넷마블이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들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지원해주며 전반적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시스템"이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개발사들의 게임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바일게임업체 컴투스와 게임빌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중소게임업체들의 글로벌 게임 배급을 도와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아쿠아스토리나 플랜츠워 등의 게임이 컴투스와 게임빌을 통해 전세계에 공급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조만간 2차 글로벌 게임 배급 업체와 대상 게임을 선정할 계획이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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