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입물가, 전월比 상승세

[정수남기자] 지난 3월 수출물가는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6일 '2012년 3월 수출입물가'를 통해 3월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2.7%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7.6% 상승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공산품은 1차 금속제품 가격은 떨어졌으나 석유화학·고무제품, 일반기계·장비제품, 운송장비제품 등이 올라 전월보다는 0.5% 상승했으나, 전년 같은달 보다는 0.1% 하락했다.

이 기간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0.5%, 0.1% 모두 뛰었다.

3월 수입물가는 원유, 액화천연가스 등 수입 원자재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1.7%, 전년 동월대비 3.5% 모두 올랐다.

같은 기간 원자재는 천연고무, 우피 등 농림수산품이 오르고 원유, 액화천연가스 등 광산품 가격도 올라 전월대비 3.8%, 10.4% 모두 증가했다.

또 중간재는 1차 비철금속제품,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은 내렸으나 석유제품, 화학제품, 비금속광물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1.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자본재는 0.9%, 1.0% 모두 떨어졌다. 이 기간 소비재는 전월대비 2.4%, 3.9% 모두 올랐다.

같은 기간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1.9%, 3.5% 모두 상승했다.

한편,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과 수입 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수출입 상품의 가격변동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수출입상품의 원가변동을 측정하는 데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