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프로게임단 CJ엔투스가 SK텔레콤T1을 셧아웃시키며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우승컵을 안았다.
CJ엔투스는 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SK텔레콤T1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CJ는 1세트부터 기분좋게 출발했다. 바이오랩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CJ는 전반 5라운드를 모두 승리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후반라운드에서도 한 라운드만 내주고 바로 승리, 1세트를 선취했다.
특히 박지오와 조경훈의 활약이 빛났다. 박지오는 1세트부터 11킬을 기록하며 SK텔레콤을 압박했고 조경훈도 8킬로 박지오를 도왔다.
2세트 아나콘다에서도 CJ의 기세는 이어졌다. 공격이 불리하다고 알려진 아나콘다에서 CJ는 공격으로 전반 라운드를 시작, 라운드 스코어 3대2로 우세한 상황에서 전반을 마감했다.
특히 CJ는 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바로 상대 진영으로 돌격, 경기를 마무리하는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SK텔레콤을 당황시켰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내리 두 라운드를 따내며 기세를 올린 CJ는 기어이 2세트까지 승리하며 승리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박지오와 조경훈은 2세트에서도 19킬을 합작,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박지오는 3세트에서도 시작부터 기세를 올렸다. 박지오는 상대 팀 에이스 심영훈과의 1대1 대결에서 압승을 거두며 1라운드를 따냈다.
박지오의 활약을 바탕으로 한 CJ는 SK텔레콤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끝내 3세트까지 승리,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맹활약을 펼친 박지오는 경기 MVP로 선정됐다.
우승컵을 안은 김동우 CJ엔투스 감독은 "정규시즌에서 두경기를 모두 패했지만 마지막 결승전에서 SK텔레콤에게 이겨서 매우 기쁘다"며 "잘 따라와준 선수들과 사무국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설명했다.
MVP로 선정된 박지오는 "오늘 경기가 잘 풀려서 MVP를 받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다른 선수들도 다 잘해서 누가 MVP를 받아도 이상할 것이 없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결승
▶CJ엔투스 3대0 SK텔레콤
1세트 CJ엔투스 승 6 < 바이오랩 > 1 SK텔레콤
2세트 CJ엔투스 승 6 < 아나콘다 > 4 SK텔레콤
3세트 CJ엔투스 승 6 < 피스호크 > 5 SK텔레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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