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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전문가들 타깃으로 '스마트 혁신'할 것


이프레인 로비라 부사장, 워크스테이션 전략 제시

[백나영기자] "델은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니라 당위성이 존재하는 목적 있는 혁신을 할 것이다"

한국을 방문한 델 워크스테이션 사업부의 이프레인 로비라(Efrain H. Rovira) 총괄 부사장은 5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델이 워크스테이션 제품설계에서 집중하는 것은 3가지. 뛰어난 성능과 신뢰성, 사용의 용이성이다.

"워크스테이션은 자동차나 건설, 미디어산업, 최근에는 금융 분야까지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주로 규모가 큰 산업에서 워크스테이션이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생산성을 담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고의 성능과 신뢰성, 용이성이 갖춰져야 한다."

얼마 전 출시된 HP의 올인원 워크스테이션 'Z1'과 관련해 올인원 워크스테이션의 개발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내부적으로 고민도 많았지만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인원 워크스테이션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았다. 델은 혁신을 위한 혁신보다는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서 혁신을 이루어내는 스마트한 혁신을 할 것이다."

HP는 일반 PC사용자까지도 타깃으로 하고 Z1을 개발한 것에 반해 델은 워크스테이션을 주로 사용하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그들을 충족시키는 데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델코리아의 하정욱 상무도 "워크스테이션은 특정 분야에 특화돼 있는 PC로 호환성 등의 문제로 일반 PC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로비라 부사장은 "델은 지난 15년간 수많은 고객들을 만나면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전통성과 고객들에 대한 접근성으로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담으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프레인 로비라 부사장은 14년 동안 HP에서 전략, 기획, 사업 개발, 제품 마케팅을 총괄하는 리더로 경험을 쌓아오다 지난해 하반기 델의 프리시전(Precision) 워크스테이션 사업부에 합류했다.

백나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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