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마침내 페이스북도 반격에 나섰다.
야후로 부터 특허권 침해 소송을 당한 페이스북이 3일(현지시간) 맞소송을 단행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야후가 자사 특허권을 침해했다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 샌프란시스코 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페이스북은 야후 홈페이지를 비롯해 콘텐츠 최적화 엔진, 플리커 사진 공유 서비스 등을 문제 삼았다.
이번 소송에 대해 페이스북 측은 "파트너를 공격하고 혁신에 소송을 일삼는 야후의 근시안적인 결정에 대해 응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야후는 지난 달 13일 페이스북을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야후는 페이스북의 광고와 프라이버시, 메시지를 포함하는 일부 영역에서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야후가 법정 공세로 나오자 페이스북도 곧바로 반격 준비에 나섰다. 지난 달 22일 IBM으로부터 750개의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킹 특허를 매입한 것.
야후와 페이스북이 서로 상대방을 맞제소하면서 두 회사간의 특허공방은 장기전으로 흐를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스북은 오는 5월 기업공개(IPO)를 단행할 계획이다.
김익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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