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 뉴아이패드가 컨슈머리포트가 뽑은 최고 태블릿PC에 선정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아이패드는 2주전에 발열문제로 컨슈머리포트의 지적을 받았지만 이런 단점을 뛰어넘는 고해상도 화면과 성능 때문에 최고 태블릿PC에 올랐다.
비영리단체인 컨슈머리포트는 뉴아이패드가 어떤 태블릿PC보다 섬세하고 정밀한 색상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고화질 카메라와 빠른 네트워크 접속도 뉴아이패드의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뉴아이패드는 저장용량과 통신 방식에 따라 500달러에서 83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지난달 뉴아이패드에서 프로세서에 부하를 줄 수 있는 게임을 장시간 할 경우 본체 일부가 47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이패드 밝기를 최대로 조정하고 게임을 할 경우 이보다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도 동일한 조건에서 똑같은 정도의 발열을 냈다고 말했다. 아수스 트랜스포머 프라임도 마찬가지였다.
컨슈머리포트는 당시 뉴아이패드에서 지적된 발열문제는 사용에 불편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결론을 지었다.
이런 발열문제도 뉴아이패드 인기를 누그러뜨리진 못했다. 애플은 제품을 출시한 첫주에만 30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체인지웨이브리서치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뉴아이패드 구매자 중 82%가 제품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이패드2 구매자(74%)보다 높은 수치이다.
뉴아이패드 구매자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해상도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큰 불만사항은 높은 가격으로 지적됐다.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태블릿PC 평가에는 애플 뉴아이패드 외에 도시바 익사이트 10LE, 팬택 엘러먼트, 소니 태블릿 P, 삼성 갤럭시탭 7.7 등이 포함됐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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