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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작년 순익 급감에 대형사 쏠림 현상 심화


[이부연기자] 지난해 말 펀드 수탁액이 감소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의 3분기(10~12월) 순익이 전년대비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산운용사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심화됐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전체 자산운용회사(82사)의 당기순이익은 2천190억원으로 전년동기(3천95억원) 대비 29.2% 감소했다.

펀드순자산액(NAV) 역시 277조2천억원으로 전분기말 284조8천억원에 비해 7조6천억원(2.7%) 줄었다. 주식형펀드는 2조5천억원 증가했지만, 단기금융펀드 및 채권형펀드가 각각 3조3천억원, 1조9천억원 감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한 상위 5사가 전체 당기순이익의 66.6%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485억원을 벌어 가장 많은 이익을 냈고, 한국투자신탁운용(311억원), 삼성(273억원), 신한BNP(257억원), 하나UBS(133억원)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체 82사중 32사(39%)가 적자를 기록했으며 적자 회사 중 12사는 2009년 이후에 설립된 회사였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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