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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직원들은 어떤 LTE 선택?


SKT 직원 대다수 갤럭시노트로 기울어

[강은성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 1월말 전직원에게 LTE폰을 지급한데 이어 SK텔레콤도 최근 직원들에게 4세대(4G) LTE폰을 지급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6일 SK텔레콤 측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장에서 LTE 품질을 확인하거나 세일즈 담당 직원들에게 우선적으로 LTE폰을 지급했다. 영업 및 네트워크 사업부문 직원들은 전체 직원의 70%에 달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네트워크 직원들이 직접 LTE폰을 사용하면서 품질 평가를 병행하는 한편 이용자 입장에서 네트워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LTE폰을 지급했다"면서 "영업직원 역시 LTE 마케팅의 최전선에서 활용하기 쉽도록 가장 먼저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부서 직원들은 오는 6월쯤 휴대폰 교체 지급이 맞춰 실시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재작년 6월 갤럭시S 출시와 함께 휴대폰 교체지급이 됐는데, 그 기한이 만료되면서 LTE 폰으로 지급이 되는 것"이라면서 "오는 6월이면 전 직원이 LTE폰을 사용하게 되는 셈"이라고 전했다.

눈길이 모이는 것은 직원 대부분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를 선택했다는 점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S2 LTE와 HD, 옵티머스LTE, 베가LTE, HTC LTE폰과 갤럭시노트까지 여러 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직원들이 대부분 갤럭시노트를 선택했다"면서 "갤럭시노트의 인기가 생각보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아이폰이 '법인폰'으로 인기있을 당시 기업체 직원들은 아이폰을 가장 선호한 바 있다. 그러던 것이 상황이 뒤바뀌어 갤럭시노트가 가장 인기 있는 법인폰으로 올라선 셈이다.

갤럭시노트는 100만원에 육박하는 높은 가격에도 국내에서 누적 80만대 가량 팔려나가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폰5가 나온다고 해 기다리는 직원도 일부 있지만 언제 나올지, 또 나온다 한들 LTE 모듈이 탑재될 지는 확실치 않아 갤럭시노트를 선택하는 것 같다"면서 "큰 화면에 펜 기능 등이 있어 영업사원이나 현장 네트워크 직원들이 유용하게 여기는 듯하다"고 전했다.

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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